요소수 대란에 팔 걷은 산업부 “중국에 수급 협조 요청·수입국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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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에 팔 걷은 산업부 “중국에 수급 협조 요청·수입국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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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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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 트럭들이 요소수를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평택=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산업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요소수 수급 차질 해소를 위해 중국 정부에 요소 수급 협조 요청과 동시에 수입국 다변화 방침도 내비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요소를 수입하는 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국내 요소 수급 원활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 검사 의무화 조치에 따른 국내 산업계 우려를 청취하고 대응방안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엔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외교부, 조달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수입협회, 민간기업 7개사가 동참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 중인 산업용 요소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지난해 88%에서 올해 97%까지 높아졌는데, 중국의 수출 검사 의무화로 국내 유통에 차질이 생긴 모습이다. 요소는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만드는데, 중국 내 석탄 수급 차질 영향이 국내 요소수 대란까지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통해 요소 수입업계의 수입계약 현황과 구체적인 지연 사유에 관한 자료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 제공에 협조해줄 것을 업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해당 기업들은 중국 이외 다른 나라에서의 요소 수입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란 부분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수입국 다변화에 필요한 해외 요소업체 관련 정보제공과 해외 무역관 등을 통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또 평시 대비 요소 수입가격이 3~4배가량 오른 데 따른 업계 부담 완화도 요청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공업용 요소 수입단가는 지난해 10월 기준 1톤당 267달러에서 지난달 483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엔 유통 경로가 막히면서 수도권 주유소에선 요소수를 아예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요소수 가격은 최대 10배까지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앞으로도 중국 등의 요소 수출입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국내 요소 수급이 원활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이라며 “중국 외 수입국 다변화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또 “수입국 다변화를 위해 외교부, 코트라, 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기관이 긴밀히 협조하고, 업계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해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이면서 “해외업체의 공급 가능 여부 확인 시, 조달청과의 긴급수의계약 등을 통해 정부 구매 또는 민간 구매 확대 유도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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