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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후 기온 '뚝'… 다음 주 중반엔 중부지방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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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후 기온 '뚝'… 다음 주 중반엔 중부지방 '첫눈'

입력
2021.11.04 16: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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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8도를 기록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코트와 패딩 점퍼 등 한결 두꺼운 외투를 입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8도를 기록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코트와 패딩 점퍼 등 한결 두꺼운 외투를 입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추위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내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지고, 중부지방에 '첫눈'이 올 수 있다.

기상청은 주말부터 시작된 비가 그치면 8일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4일 예보했다.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에 비가 오고, 7일은 남부지방 중심, 8일에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비는 10일까지 길고 약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주말인 6~7일 낮에 20도 안팎까지 오르겠지만, 8일 오후에 비가 그치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이후 14일까지 아침 기온은 -1~9도, 낮 기온은 8~18도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날씨 변화는 북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가운데 저기압 왼쪽 가장자리로 찬공기가 내려와 한랭전선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 한랭전선이 우리나라 전역을 덮으면서 8일 오전 전국에 강한 비를 뿌리는데, 차가운 공기가 대기를 차지하고 있는 곳에서는 눈으로 변할 수 있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 산간지역 등 기온이 낮고 고도가 높은 지역에 눈이 올 수 있고, 강원 산간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될 수 있다고 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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