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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가상대결' 홍준표 35% 이재명 27%, 윤석열 35% 이재명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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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가상대결' 홍준표 35% 이재명 27%, 윤석열 35% 이재명 30%

입력
2021.11.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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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기관 전국지표조사 11월 1주 차
홍준표,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앞서
윤석열은 접전, 원희룡·유승민도 상승세
국민의힘 후보 조사... 홍준표·윤석열 27%로 동률
국정안정론 7% 하락, 정권심판론과 20%p차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홍준표 의원. 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홍준표 의원. 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4일 공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출마할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서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후보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업이 1일부터 3일까지 공동으로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이 각각 출마한 가상 시나리오를 조사한 결과, 홍준표 의원이 출마하면 35%를 얻어 이재명 후보(27%)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8%,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6%, 태도 유보층은 23%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마할 경우 역시 35%의 지지를 얻었지만 이재명 후보가 30%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안철수 후보는 7%, 심상정 후보는 6%, 태도 유보층은 20%였다.



전국지표조사 4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추이.

전국지표조사 4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추이.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출마할 경우에는 22%, 유승민 전 의원은 19%로 이재명 후보(각각 31%, 28%)보다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안철수 후보가 각각 11%, 12%를 얻게 돼 윤석열 전 총장이나 홍준표 의원이 출마할 경우에 비해서는 지지도가 올랐다. 심상정 후보는 모든 시나리오에서 6% 또는 7%의 지지도를 얻었다.

각 시나리오에서 홍준표 의원은 전주 조사 대비 6%포인트, 윤석열 전 총장은 7%포인트, 원희룡 전 지사는 1%포인트, 유승민 전 의원은 4%포인트 상승해 국민의힘 후보 모두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시나리오에 따라 4∼7%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큰 변화가 없었다.



국민의힘 후보 조사선 홍준표-윤석열 팽팽


전국지표조사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추이.

전국지표조사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추이.


국민의힘 후보 내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27%로 동률을 이뤘다. 홍준표 의원이 전주 조사에 비해 2%포인트 올랐지만 윤 전 총장도 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3%포인트 하락한 10%, 원희룡 전 지사는 1%포인트 하락한 3%에 머물러 지지층이 국민의힘 내 양대후보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1%였다.

연령별로 보면 홍준표 의원은 20대(34%) 30대(34%) 40대(31%)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윤석열 전 총장은 60대(51%)와 70대 이상(54%)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다. 50대는 홍 의원(27%)과 윤 전 총장(25%)이 접전이다. 20대에서 50대까지는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의 비중도 높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53%로 홍준표 의원(34%)에 19%포인트 앞선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25%, 유승민 전 의원이 19%를 얻고 윤석열 전 총장은 5%에 그쳤다.

차기 대선에 대한 인식은 정권심판론이 국정안정론을 20%포인트 차로 압도하고 있다.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 투표해야 한다'는 인식은 54%로 같은 조사가 시작된 5월 4주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 투표해야 한다'는 인식은 34%로 전주 조사 대비 7%포인트가 빠졌다.

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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