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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크로스로드 외

입력
2021.11.04 16:33
수정
2021.11.04 16:3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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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문학

조너선 프랜즌 지음. '크로스로드'

조너선 프랜즌 지음. '크로스로드'

△크로스로드

조너선 프랜즌 지음. 강동혁 옮김. 1970년대 미국 가족의 황폐한 단면을 조명하며 현대 미국의 삶을 내밀히 들여다본 소설이다. 흑인과 아메리카원주민에 대한 인종차별, 베트남전쟁, 여성주의 운동, 청소년과 마약 문제 등 비교적 현대의 정치 사회적 의제를 깊이있게 다룬다. 폭넓은 사회적 비전, 결혼의 심층적 탐구, 생생한 인물 묘사 등이 돋보인다. 특유의 유머와 지속적 긴장감은 몰입도를 높인다.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의 6년 만의 신작이다. 미국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은행나무·872쪽·2만 원

신종원 지음. '고스트 프리퀀시'

신종원 지음. '고스트 프리퀀시'

△고스트 프리퀀시

신종원 지음. 지난해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자 아홉 번째 작품이다. 3편의 이야기 '마그눔 오푸스', '아나톨리아의 눈', '고스트 프리퀀시'가 실렸다. "다다르기 전까지는, 어디에 수렴하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작가의 말처럼 낯선 세계를 그린 게 특징이다. 표제작 '고스트 프리퀀시'는 소설가로서 던지는 문학과 작가에 대한 물음이 담겨 있다. 자음과모음·160쪽·1만2,000원

김초엽 지음. '행성어 서점'

김초엽 지음. '행성어 서점'

△행성어 서점

김초엽 글·최인호 그림. 한국 SF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소설가가 출간한 단편 소설집이다. 장애와 혐오, 인종 간의 갈등과 공존, 환경 파괴 등 동시대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우주적 세계로 향한다. '선인장 끌어안기', '행성어 서점', '지구의 다른 거주자들' 등 14편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활동하며 초현실주의 그림으로 주목받는 신예 일러스트레이터 최인호와 함께했다. 마음산책·216쪽·1만4,500원

이희주 지음. '성소년'

이희주 지음. '성소년'

△성소년

이희주 지음. 2016년 장편소설 '환상통'으로 데뷔한 소설가가 출간한 두 번째 장편소설집이다. 인기 아이돌 '요셉'이 자취를 감춘 지 20년이 지나고,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한 이들이 모였다. 네 여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아이돌을 너무 사랑해 납치극을 벌인다. 그 납치극을 따라가는 범죄소설이다. 극강의 쾌락을 맛보고야 말겠다는 여자들의 광기와 욕망을 엿볼 수 있다. 거칠고 뜨거운 사랑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인간 내면의 불순하고 복잡한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문학동네·348쪽·1만4,500원


어린이·청소년

이순옥 지음. '하늘 조각'

이순옥 지음. '하늘 조각'

△하늘 조각

이순옥 글·그림.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두 차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순옥 작가가 선보인 파란 하늘 이야기다.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잘못된 거울'을 오마주했다.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하늘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대상으로 바라봤다. 주변 환경 속에 어우러져 있는 하늘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소중한 순간들을 마주하게 한다. 길벗어린이·60쪽·1만6,000원

카르멘 치카 지음. '숲의 요괴'

카르멘 치카 지음. '숲의 요괴'

△숲의 요괴

카르멘 치카, 마누엘 마르솔 글· 마누엘 마르솔 그림. 김정하 옮김. 201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대상작이다. 배달부가 급한 용변을 해결하려고 숲에 들어섰다가 길을 잃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의도치 않게 들어간 숲에서 혼자인 듯 혼자가 아닌 듯 이상하고 환상적인 일들이 벌어진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느긋하고 평화로운 숲으로의 여행이다. 잃었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잃었던 나를 찾아가는 뜻밖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밝은미래·56쪽·1만5,500원

윤주성 지음. '엄마의 결혼식'

윤주성 지음. '엄마의 결혼식'

△엄마의 결혼식

윤주성 글·박지윤 그림. 2020년 한국안데르센상 수상작으로 재혼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온이 엄마와 민혁이 아빠는 재혼 가정이다. 각자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재혼을 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혼란을 겪는 아이들의 내면을 비춘다. 부모는 아이들과의 유대 관계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친부모의 자리를 존중해 주며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나눈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마음이음·172쪽·1만2,000원

캐서린 바·스티브 윌리엄스 지음. '기후 변화 이야기'

캐서린 바·스티브 윌리엄스 지음. '기후 변화 이야기'

△기후 변화 이야기

캐서린 바·스티브 윌리엄스 글·에이미 허즈번드·마이크 러브 그림. 황세림 옮김. 전 세계가 맞닥뜨린 기후 변화의 문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와 일러스트로 풀어낸 책이다. 기후 변화를 제대로 살펴보기 위해 45억 년 전 지구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제를 알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 함께 제시한다. 사람이 지구와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노란돼지·40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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