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가상공간 구현 색다른 경험 제공
위드 코로나시대 온라인 축제 추진
게티이미지뱅크
경남에서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축제가 열린다.
경남도는 도 지정 대표축제인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메타버스를 활용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매년 10월 남해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지만 올해는 이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집에서 즐기는 독일마을과 맥주 그리고 가상공간에 또 다른 독일마을'이란 슬로건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해 새로운 지역축제를 시도한다.
축제 참가는 축제기간에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남해 독일마을을 검색해서 입장하면 된다.
국내외 맥주축제 참가를 원했던 관광객들이 남해를 직접 방문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독일마을 내 광장, 마을거리, 전망대와 해저터널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개막식에 참여할 수 있고, 독일마을 거리에서 사진찍기, 전망대 점프 미션, 해저터널 달리기 미션 등 참여자들과의 다양한 소통형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K-POP가수, 래퍼 등이 참여하는 온라인 콘서트와 수제맥주 온라인 클래스, 맥주 빨리 마시기 랜선 대회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 비대면이 일상화 된 현실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축제는 앞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메타버스가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축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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