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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입력
2021.11.02 22:50
수정
2021.11.0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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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단위 유일 수상...군의회 첫 기관 표창


해남군의회가 지방의회 30주년을 기념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남군의회 제공

해남군의회가 지방의회 30주년을 기념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남군의회 제공



전남 해남군의회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의회 30년, 우리의 삶을 바꾼 조례·의정활동'이란 주제로 열린 '2021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제9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최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는 전국의 14개(광역의회 11·시의회 1·구의회 1·군의회 1)가 결선에 올랐고, 군 단위는 해남군의회가 유일했다.

이 대회 심사는 전국 244개 광역과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7월부터 4개월 간 진행했다. 특히 1차 심사에서 민주·창의성 등 5개분야에서 30개 의회 사례가 선정됐고, 2차 심사는 국민체감도와 온라인 조사 등을 통해 14개 우수 사례가 뽑혔다. 3차 결선에선 이성옥 해남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현장발표를 통해 국민평가단과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해남군의회는 의회와 집행부, 군민이 하나 되어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의회 역사상 첫 기관표창이다.

해남군의회 김병덕 의장은 "해남군이 추진한 농민수당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국가의 핵심정책으로 법제화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더 연구하고 지혜를 함께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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