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평등 포럼 영상 축사
문재인 대통령은 현 정권의 성평등 성과를 대체로 후하게 평가했다. 2일 여성가족부 주최 ‘2021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여전히 부족하지만, 기업과 공공분야에서 여성 대표성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도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성과 남성 모두 평등하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식이 이뤄낸 성과”라고 평했다. 이어 “성평등은 우리 모두를 조금씩 자유롭게 하고 있다”며 “억압됐던 에너지를 끌어내고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성평등·공정 이슈를 둘러싼 2030세대 내부의 갈등에 대해 “청년들은 젠더 갈등과 세대 내 격차와 같은 진통을 때로 겪지만, 서로의 차이를 직시하며 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끊임없이 소통하며 연대해 나간다면 기성세대가 풀지 못한 불평등과 불공정 같은 어려운 과제에 대해 번뜩이는 해법을 분명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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