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ASS) 내년 말 등장
앞으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ASS)이 우리나라 전역에서 정밀 위치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관제시스템 도입도 추진된다.
2일 국토교통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교통에 대비, 첨단 항행안전시설 개발 및 구축 등을 위한 '제1차 항행안전시설 발전 기본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은 통신, 인공위성, 불빛, 전파 등을 이용해 항공기 이착륙과 운항에 필요한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1차 계획의 핵심은 코로나19 극복 이후 증가할 항공교통수요 대비다. 국토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 연간 84만 대 정도였던 항공교통량은 2025년 100만 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기본계획의 4대 전략은 △첨단 항행안전시설 개발·구축 △항행안전시설 확충 및 현대화 △국제기술 표준화 및 해외진출 △지속추진 기반 조성이다.
구체적으로는 KASS 개발을 추진한다. 내년 말 대국민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 우리나라 전역에서 위성항법장치(GPS) 위치를 보정한 정밀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AI, AR, 디지털 트윈 등 첨단 ICT를 적용한 미래형 원격관제시스템은 올해부터 인천국제공항 계류장과 도서 지역 소형 공항 등에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지방공항의 노후 착륙시설은 최신 시설로 교체되고, 이를 점검할 비행검사시스템과 항공기도 도입된다. 무인기 원격조종시스템 기술 표준화도 진행된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전담조직(TF) 구성, 법적 근거 마련 등 세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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