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형식이 '해피니스' 속 자신의 모습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길호 감독과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이 참석했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 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박형식은 영리하고 우직한 강력반 형사 정이현으로 분한다. 정이현은 몸 쓰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대와의 수 싸움에 능숙한 인물이다. 고교 야구 선수 출신이라는 특별한 이력도 갖고 있다. 그가 한효주 조우진 등과의 호흡으로 선사할 긴장감에 이목이 집중된다.
박형식은 "고등학교 때부터 각광받던 야구 유망주였는데 부상으로 좌절했을 때 새봄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바라보면서 형사가 된다. 단순무식해 보이면서도 영리하다. 곰 같은 여우다. 냉정하면서도 속이 깊고 다 가졌다"며 정이현 캐릭터를 분석했다.
'해피니스'는 지난 1월 제대한 박형식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는 "오랜만에 첫 촬영을 하는데 카메라가 너무 어색했다. 감독님도 적응이 안 된듯하다며 놀리셨다. 하지만 현장이 재밌었고 다들 잘 해주셔서 금방 적응했다"고 이야기했다.
형사 역을 소화하기 위해 외적으로 기울인 노력이 있을까. 박형식은 "야구 선수분들도 그렇고 형사분들도 그렇고 모두 몸이 좋다. 제대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몸이 딱 좋았다. 듬직해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해피니스'는 오는 5일 오후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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