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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1타 차 준우승…우승은 허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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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1타 차 준우승…우승은 허버트

입력
2021.11.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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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선수 대니 리. 사우샘프턴=AFP연합뉴스

뉴질랜드 교포 선수 대니 리. 사우샘프턴=AFP연합뉴스


교포 선수인 대니 리(뉴질린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대니 리는 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15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낸 루커스 허버트(호주)가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약 13억7천만원)다.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6년 4개월 만에 투어 2승에 도전했던 대니 리는 이날 한때 단독 1위까지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에게 3타 뒤진 2위였던 대니 리는 펜드리스가 이날 5타를 잃고 무너지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대니 리는 11번 홀(파4)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달리며 순항했으나 12번 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13,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순식간에 선두와 4타 차로 멀어졌다.

뒤늦게 힘을 낸 대니 리는 다시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고 선두 허버트를 1타 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 러프 경사면에 떨어지며 네 홀 연속 버디에는 이르지 못했다.

대니 리는 2014년 푸에르토리코오픈, 2015년 투어 챔피언십, 2018년 마야코바 클래식, 2019년 더 CJ컵에 이어 PGA 투어에서 통산 5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허버트는 지난해와 올해 유러피언투어에서 한 차례씩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로 PGA 투어에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정상에 올랐다.

올해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상위권자 자격으로 2021-2022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허버트는 이번 시즌 앞서 출전한 두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컷 탈락했었다.

노승열(30)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30위, 배상문(35)은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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