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동갑내기 곽빈(두산)과 안우진(키움)이 2021시즌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 판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두산과 키움은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두 투수를 각각 예고했다.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한 두산은 1승을 안고 시작해 이 경기를 이기면 바로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 오르고 키움은 2연승을 해야 한다.
곽빈은 2018년 말 팔꿈치 수술로 2019∼2020년을 재활로 보낸 뒤 올해 두산 선발진에 합류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올해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다. 두산은 올 시즌 최고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피로 누적으로 등판 일정이 불투명하고 워커 로켓은 팔꿈치 수술을 이유로 한국을 떠나 곽빈의 어깨는 무겁다.
이에 맞서는 안우진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26을 남겼다. 두산전에는 두 번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84를 남겼다. 지난 5월 11일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으로 패배를 당했으나 6월 24일 두 번째 대결에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반기 3승 7패에 그친 안우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거친 뒤 후반기에 오히려 5승 1패로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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