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에너지 분야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1(빅스포ㆍBIXPO 2021)’을 다음 달 10일 개최한다. 탄소중립을 실현할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외 관련 기업 간 교류 및 협업이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전에 따르면 빅스포 2021은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남 광주의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ㆍ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7회차를 맞는 빅스포 2021은 글로벌 트렌드인 탄소중립을 주제로 신재생ㆍ효율 등 에너지 분야의 미래 신기술과 산업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 종합에너지박람회다. 노키아, 델, GE, 효성중공업, 현대일렉트릭, KT 등 국내외 248개 기업이 참가한다.
빅스포 2021 개막식에선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과 안젤라 윌킨슨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사무총장이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도 개막식에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고, 그 의미를 직접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빅스포 2021에 마련된 전력그리드관에선 초고압직류(HVDC) 송전기술과 전기차 충전신기술 플랫폼 등 전기 생산부터 소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기후위기 체험관에선 전 세계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 문제를 360도 가상현실(VR) 에어돔 안에서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에는 신기술전시회, 국제콘퍼런스, 수출상담회, 국제발명특허대전, 일자리박람회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전은 “빅스포 2021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업계가 에너지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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