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확정
GTX 수혜인구 비중 80% 목표
BRT망은?1,500㎞까지 확대
2040년까지 광역철도망이 3배 이상 연장돼 대도시권은 30분대 생활권이 현실화된다. 탄소 저감을 위해 광역버스는 수소버스나 전기버스로 100% 전환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20년간 광역교통의 목표와 추진 전략을 제시하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을 28일 최종 확정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역교통기본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하는 20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2차 기본계획에 따라 광역철도망은 현재 604.3㎞에서 2040년 1,900㎞까지 3배 이상 늘어난다. 수도권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심의 환승센터가 생겨 GTX 수혜인구 비중이 80%로 높아진다.
간선급행버스(BRT)망도 확대된다. BRT 총연장은 현재 291㎞에서 2040년 1,500㎞까지 늘어나고 S-BRT(Super-BRT), BTX(Bus Transit eXpress) 등 신개념 대중교통 서비스도 도입된다. 또한 광역교통축의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순환도로망 확대, 지하도로 개설 등도 추진된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환승센터도 늘어난다. GTX 중심의 환승센터를 2040년까지 30곳 구축하면 환승시간은 3분 미만, 환승 거리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자율주행차,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지원하는 미래형 환승시설도 생긴다.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교통수단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올해 운행을 시작한 2층 광역전기버스는 600대로 늘어나고, 광역버스는 수소·전기 차량으로 모두 바뀐다. 2025년부터는 자율주행 BRT와 광역버스가 단계적으로 상용화되고, 철도·광역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율주행 셔틀은 2026년에 도입 예정이다.
김규현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주요 거점을 이동할 수 있도록 대도시권 광역교통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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