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2년만에 G20 정상회의?
中 왕이 외교부장, 그리스·알바니아 등 순방 후 로마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화상으로 참여
이탈리아 로마에서 30~31일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대신 왕이 외교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외교 소식통은 시 주석이 G20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 현지엔 왕이 부장이 대표로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성사될 지 등을 두고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국 시 주석은 화상으로만 참석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작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 방문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왕이 부장이 27∼29일 그리스와 세르비아·알바니아 등을 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왕이 부장은 이들 국가를 차례로 방문한 뒤 로마로 건너와 G20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G20정상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다만 일부 정상의 대면 회의 불참이 주요 의제 논의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2019년 이후 2년만에 대면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G20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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