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천빛드림' 수도권 25만 가구에 친환경 전력 공급
26일 인천시 서구 한국남부발전 신인천 빛드림 본부에서 열린 '신인천 빛드림 연료전지 발전소 종합 준공식'. 한국남부발전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국내에 만들어져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은 26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세계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신인천빛드림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신인천빛드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남부발전이 2017년 1단계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시작한 이후 4년 동안 3,400억 원을 투자해 만들었다. 단일 단지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설비용량 80㎿급이다.
신인천빛드림 수소연료 발전소는 수도권 25만 가구에 친환경 전력과 함께 4만4,000 가구가 사용 가능한 온수를 공급한다. 또 수소연료전지의 장점인 전기를 얻는 과정에서 하루 약 70만 명 이상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 정화가 가능해 인천지역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남부발전 측은 “수소에너지가 2030년 주력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에너지원으로서 수소의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탄소중립 핵심기술 선점, 그린 수소 생산기술 확보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신인천빛드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기반으로 지역 거점형 부생수소 사업,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 스마트팜ㆍ모빌리티와 같은 연료전지 기반 수소 융복합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전 세계적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 늦기 전에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할 때”라며 “남부발전은 수소 사업 로드맵 통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모아 2050 탄소중립의 이행과 에너지 전환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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