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무역액이 26일 기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무역액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최단기 1조 달러 돌파 기록이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올해 무역액은 오후 1시 53분 1조 달러를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수출액은 5,122억 달러, 수입액은 4,878억 달러다. 이번 기록은 종전 역대 최단기 1조 달러 달성 기록인 2018년(11월 16일)보다 20일가량 빠르다.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액은 2011년 1조 달러를 돌파한 뒤 4년 연속 이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에 1조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가 2017~19년 3년간은 회복됐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소비 위축 여파로 다시 1조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정부는 연간 무역액 1조 달러 최단기 달성 기록은 수출 증가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상반기 수출액 역대 1위 기록을 세웠고 하반기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추석 연휴 조업일수 감소에도 역대 최대 월수출액(558억3,000만 달러)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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