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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와인 국제와인 품평회에서 인정 받았다

입력
2021.10.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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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계리 화이트 와인, 베를린와인트로피 은상 수상 쾌거

영천 오계리 와이너리 제품. 영천농업기술센터 제공

영천 오계리 와이너리 제품. 영천농업기술센터 제공

과일의 고장 경북 영천산 와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경북 영천시 오계리 와이너리에서 출품한 화이트와인이 지난 8~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와인트로피(Berliner Wine Trophy)’ 하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영천시가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와인기구(OIV)의 승인 및 감독 하에 개최되는 국제와인품평회 중최대 규모로, 세계 5대 국제 와인 품평회 중 하나이다.

오계리 와이너리는 2019년에도 아이스와인으로 같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와 별도로 영천시 고도리 와이너리, WE 와이너리 등 지역 와이너리가 생산한 와인이 최근 다른 국제 와인 품평회에서 잇따라 입상하는 등 영천의 와인산업이 국제적 수준으로 부상했음을 방증한다.

영천시는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다. 와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 와인산업 선포식 이후 영천와인학교를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육성한 14개 와이너리에서 연간 27만 병의 와인을 생산한다. 국내 와인시장 점유율은 30%에 이른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와인투어를 운영하고, 와인 페스타를 개최하여 농촌자원의 관광·문화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에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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