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계리 화이트 와인, 베를린와인트로피 은상 수상 쾌거
과일의 고장 경북 영천산 와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경북 영천시 오계리 와이너리에서 출품한 화이트와인이 지난 8~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와인트로피(Berliner Wine Trophy)’ 하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영천시가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와인기구(OIV)의 승인 및 감독 하에 개최되는 국제와인품평회 중최대 규모로, 세계 5대 국제 와인 품평회 중 하나이다.
오계리 와이너리는 2019년에도 아이스와인으로 같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와 별도로 영천시 고도리 와이너리, WE 와이너리 등 지역 와이너리가 생산한 와인이 최근 다른 국제 와인 품평회에서 잇따라 입상하는 등 영천의 와인산업이 국제적 수준으로 부상했음을 방증한다.
영천시는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다. 와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 와인산업 선포식 이후 영천와인학교를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육성한 14개 와이너리에서 연간 27만 병의 와인을 생산한다. 국내 와인시장 점유율은 30%에 이른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와인투어를 운영하고, 와인 페스타를 개최하여 농촌자원의 관광·문화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에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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