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최대주주 조창걸 회장 등 지분 27.7% 매각
IMM PE와 1조4,513억 원에 주식 매매 계약
한샘 CI
가구업계 1위 업체 한샘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팔렸다.
한샘은 25일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조 회장 측 특수관계인 7명의 보유 지분을 IMM PE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샘은 이사회,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올해 연말 주식 매매 거래를 완결할 예정이다.
IMM PE는 조 회장 및 특수관계인 7명이 보유한 한샘 지분 27.7%을 1조4,513억 원에 사들이고 경영권을 양도받았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 7명이 갖고 있는 지분은 각각 15.4%, 12.3%다. 이번 한샘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롯데쇼핑은 2,995억 원을 출자한다.
한샘 관계자는 "거래 종결일은 주식 매매 계약 상 대금 수령 및 주식 인도 예정일로서 추후 변경될 수 있다"며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IMM PE 관계자는 "공사 기간을 대폭 축소한 시공 서비스 출시, 신규 자재 개발 및 적용, 업계 유수 협력사와의 공동 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고객에 주거 환경의 혁신과 감동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국내 유통 1위 업체인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와의 직접적인 시너지뿐만 아니라 물류, 렌털, B2B(기업 간 거래) 특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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