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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세븐틴, 제2의 BTS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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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세븐틴, 제2의 BTS 될까

입력
2021.10.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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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식구인 방탄소년단(BTS)의 전철을 밟고 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이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식구인 방탄소년단(BTS)의 전철을 밟고 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이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식구인 방탄소년단(BTS)의 전철을 밟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이들이 '제2의 BTS'로 하이브의 새 기둥이 될까.

지난 22일 컴백에 나선 세븐틴을 향한 전 세계의 반응이 뜨겁다. 22일 오후 1시(한국시간) 미니 9집 'Attacca'(아타카)를 발매한 이들은 정식 컴백 전부터 '밀리언셀러'를 예고하며 뜨거운 반응에 불을 지폈다. '아타카'가 예약 판매 하루 만에 기록한 국내외 선주문량은 141만 장으로, 이는 전작이 세운 초동 판매량 신기록인 136만4,127장을 단숨에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 미니 7집 '헹가래'로 데뷔 5년 만에 첫 밀리언셀러의 벽을 넘은 세븐틴은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정규3집 '언 오드', 미니 8집 '유어 초이스'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가운데 '아타카'까지 5연속 밀리언셀러를 예고하며 세븐틴의 인기 행보에 청신호를 켰다. 매 앨범 판매량 신기록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다.

앨범 판매량의 가파른 성장은 곧 글로벌 음악 시장을 무대로 넓어진 세븐틴의 입지를 의미했다. 전작 '유어 초이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5위로 첫 진입에 성공한 세븐틴은 당시 각종 미국 유명 TV쇼에 출연하며 영미권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계단식 성장으로 인지도를 쌓은 이들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음악 전문 방송 프로그램인 'MTV Fresh Out Live'(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에 출연해 새 타이틀 곡 'Rock with you'(락 위드 유)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컴백 이튿날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된 '아타카' 컴백쇼 역시 무려 15만 명의 글로벌 팬들이 운집하며 이들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가파른 성장 속 세븐틴은 이제 '빌보드 200' 1위를 노린다. '아타카'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세븐틴은 컴백 목표로 빌보드 1위를 언급하며 "'꿈을 크게 가져라, 깨져도 조각이 크다'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다. 그래서 1위라는 큰 목표를 잡아본 것 같다"라며 자신들의 행보에 대한 기대어린 포부를 드러냈다.

세븐틴의 행보는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선배 그룹인 방탄소년단을 연상케한다. 탄탄한 팀워크로 뭉친 멤버들이 일궈낸 '계단식 성장'과 자체제작 능력을 갖춘 멤버들의 긍정적인 시너지는 두 팀의 대표적인 공통점이다. 두 팀이 음악을 통해 앨범에 담아낸 '메시지의 힘' 역시 닮았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의 미국 시장 진출 및 성공을 통해 이미 한 차례 영미권 공략에 성공한 하이브의 경험치 역시 세븐틴의 글로벌 입지 굳히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이 4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세븐틴이 방탄소년단에 이어 글로벌 팝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하이브가 갖는 아티스트 라인업의 힘은 상상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거침없는 상승세 속 빌보드 정상을 점령하겠다는 세븐틴의 목표는 머지 않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븐틴 역시 이미 지난 7월 멤버 전원 조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K팝의 또 다른 역사 탄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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