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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 습격 받은 나이지리아 교도소... 수감자 575명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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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 습격 받은 나이지리아 교도소... 수감자 575명 도주

입력
2021.10.24 09:32
수정
2021.10.24 09:5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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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로 교도소 담장 무너뜨리고 진입
올해 세번째 습격... 지난 4월엔 1800명 달아나

지난 4월 수류탄 공격을 받아 수감자 1800여명이 탈출한 나이지리아 이모주 오웨리의 교도소 앞. 오웨리=AP 연합뉴스

지난 4월 수류탄 공격을 받아 수감자 1800여명이 탈출한 나이지리아 이모주 오웨리의 교도소 앞. 오웨리=AP 연합뉴스

수류탄·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한 습격을 받은 나이지리아 남서부 교도소에서 수감자 575명이 도주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 저녁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요주(州)의 교도소가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아 800명이 넘는 수감자들이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달아난 죄수 중 262명은 다시 붙잡혔지만, 아직 575명은 행방불명 상태다.

오요주 행정부 대변인은 “대규모의 괴한들이 수류탄을 들고 들어와 교정시설을 습격했다”면서 “공격받은 후 많은 재소자들을 다시 체포했고, 지금도 작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교도소 담장을 폭파한 뒤 내부로 진입했고, 교도관과의 총격전 끝에 죄수들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대규모 교도소 습격 사건은 올해만 나이지리아에서 세 번째다. 지난 4월 이모주에선 이번과 비슷한 폭발 공격으로 수감자 1,800여명이 교도소 담장을 벗어났고, 지난달 코기주에선 266명의 죄수가 탈출에 성공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인 나이지리아는 치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범죄 집단의 통제 아래 있는 지역이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나라 북서부에선 몸값을 노리고 학생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북동부에선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활개치고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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