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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애증의 친정' 발렌시아 맞대결서 도움 뒤 퇴장

입력
2021.10.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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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발렌시아 2-2 무승부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23일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 CF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태클을 피하며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23일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 CF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태클을 피하며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이 애증의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로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너무 적극적인 플레이로 두 번의 옐로카드를 받은 뒤 퇴장을 당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퇴장 이후에도 리드를 지켜오다 후반 추가시간에 내리 2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2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발렌시아아의 맞대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떠밀리듯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패스 플레이가 이어졌다. 전반 14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위협적인 궤적의 킥을 선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강인은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이은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완벽하게 허문 뒤, 앙헬 로드리게스에게 낮고 빠른 컷백 패스를 건넸다. 발만 갖다 대면 넣을 수 있는 쉬운 찬스를 맞이한 로드리게스는 그대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마요르카는 전반 38분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자책골까지 더해 2-0으로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이강인은 후반전에도 수훈 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섰다. 전반 31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이강인은 후반 10분 중원에서 공을 잡기 위해 다소 위험하게 다리를 올렸고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파울 후 퇴장을 직감한 이강인 바닥에 그대로 누워 얼굴을 가린 채 아쉬워했다.

이강인 퇴장 이후 10명으로도 리드를 지켰던 마요르카는 막판에 후반 추가시간 무너졌다. 7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발렌시아는 후반 47분 곤살로 게데스에게 한 골을 허용한 뒤 후반 52분 호세 가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전반까지 누구보다 활약했던 이강인은 후반 퇴장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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