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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첫방] 전지현X주지훈 '지리산' 강렬한 포문…장르 다양성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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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첫방] 전지현X주지훈 '지리산' 강렬한 포문…장르 다양성 품었다

입력
2021.10.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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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이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tvN '지리산' 영상 캡처

'지리산'이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tvN '지리산' 영상 캡처

배우 전지현 주지훈의 사람 살리는 이야기 '지리산'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미스터리 장르와 지리산이라는 광활한 배경이 만나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이강과 강현조가 조난자 색출 작업에 매진했다. 자살을 예고한 중학생이 실종된 지 23시간이 지났고 레인저들은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기 위해 폭우 속에서 실종자를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은 실종자가 죽으려 지리산에 온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수색 포인트를 변경했다.

때마침 태풍이 북상하며 비바람은 더욱 심해졌다. 이 가운데 강현조는 나무에 머리를 맞아 기절했고 하산을 결정했다. 서이강은 조대진(성동일)의 복귀 지시를 거부했고 혼자 수색을 이어갔다. 서이강이 힘이 빠질 무렵 강현조가 나타났고 구출 의지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후 의식을 잃은 아이를 찾았고 무사히 구출했다.

강현조에게 있는 남다른 능력도 장르적 재미를 더했다. 강현조는 "(제 눈에) 이 산에서 조난당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 보인다"고 능력을 고백했고 서이강은 대수롭지 않게 응수했다.

시간이 흘러 2년 뒤 서이강이 휠체어를 타고 등장, 그 사이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정구영(오정세)는 "그들이 눈이 쏟아지는데 산을 올라갔다"면서 의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윽고 강현조는 의식불명의 상태로 나타났고 서이강은 "누군가 산에서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지리산'이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tvN '지리산' 영상 캡처

'지리산'이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tvN '지리산' 영상 캡처


김은희 작가의 복합적 장르 배합, 미스터리부터 감동까지

이날 첫 방송에서는 '장르적 다양성'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레인저들의 이야기, 저마다의 이유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가슴 찡한 사연, 미스터리까지 얽히고설켜 긴장감으로 꽉 채웠다.

김은희 작가의 기획 의도처럼 '지리산'은 사람을 살리려는 이들의 다양한 마음을 담았다. 지금도 산에서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희생하고 있지만 아무도 조명하지 않았던, 국립공원 레인저라는 직업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신선함을 선사했다. 레인저들은 폭우 속에서 사람을 살리겠다는 의지 하나로 임했고 부상에도 의지를 꺾지 않았다.

눈으로 즐기는 시원한 지리산의 절경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광활한 절경에서 서이강과 강현조의 베일이 어떻게 드러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다.

'지리산', tvN 역대 첫 방송 시청률 2위 석권

한편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1%, 최고 10.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기준, 역대 tvN 주말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이자 전체 tvN 드라마 첫 방송 기준 2위를 기록하는 순위다. 또 수도권,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까지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8%, 최고 7.2%, 전국 평균 5.4%, 최고 6.6%를 기록해 이 역시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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