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등 수상레저기구 220정박 가능
2023년 개장 예정
서울시가 난지한강공원에 요트 등 레저 기구를 220대 정박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 종합센터’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관련 동호인 등이 늘어나는 데 반해 턱없이 부족한 한강변 수상레저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개장할 수상레포츠 통합센터는 1,227㎡ 규모의 지상 2층 지원센터와 220여 척의 선박을 보관하고 계류할 수 있는 수상 및 육상 계류장, 안전확보를 위한 부유식 방파제로 구성된다. 계류장은 수상레저기구 주차장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그간 다른 한강공원에 20여 개 계류장이 민간업체 위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이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있어왔다.
난지한강공원 주변은 월드컵공원과 난지캠핑장 등이 인접해 있고, 지난 9월 개통한 월드컵대교를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도 높아,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위치로 적합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현재 시설물 설치를 위한 기초 말뚝공사를 진행 중이다. 향후 조립된 수상 시설물을 이동해 설치하고, 전기·통신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내년 12월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시민들은 2023년 상반기 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황인식 한강사업본부장은 “수상레포츠 통합센터를 조성해 도심 속 수상레저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한강이 대한민국 수상레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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