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조선 초기 북진 개척을 이끈 김종서(1383~1453) 장군 묘역 역사테마공원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장군면 대교리 소재 김종서 장군 묘역 역사테마공원 조성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2단계 사업은 64억원을 들여 묘역 인근 7만㎡에 누구나 와서 쉬고 즐길 수 있는 4계절 역사테마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곳엔 양어장과 놀이시설 등을 갖춘 생태놀이마당을, 야외공연장인 충의 어울림마당 등이 들어선다. 향후 테마공원 확장을 염두에 둔 유보지이자,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억의 숲 등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사업은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20억원을 들여 묘역 인근 1만4,000㎡ 부지에 사당과 내실을 건립하고, 주차장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이현구 시 관광문화재과장은 "추모와 휴식, 체험, 놀이가 가능한 가족형 역사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지역 대표 명소 중 하나로 육성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힐링을 하면서 김종서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공간이 되도록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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