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이 제기된 일명 'K배우'가 김선호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김선호 측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팬덤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8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대세 배우 K는 김선호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기자 출신 유튜버는 "지난 17일에 '대세 배우 K의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K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글쓴이는 K씨가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 빙자를 했다고 폭로하며 이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K씨는 바로 김선호다.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까지 출연하며 대세 배우 입지를 굳혔다"며 "해당 글의 폭로자는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김선호라는 단서를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폭로자가 K씨가 어떤 프로그램에서 소리를 질러 문제가 됐던 것을 언급했는데, 김선호는 지난 3월 14일 '1박 2일' 촬영 과정에서 여성 PD에게 소리를 질러 논란이 됐다"며 "K씨가 한 작품이 본인이 주인공인게 티가 나는 제목이었다고 했는데, '갯마을 차차차'의 원래 타이틀은 김선호가 연기한 홍반장이었다. 모든 상황이 김선호를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제가 K씨를 김선호라고 단정 짓는 이유가 있다. 최근 '갯마을 차차차'가 이슈가 되면서 김선호 관련 이슈에 대해 취재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내용을 확보했다"면서 "폭로자가 이번에 올린 내용들이 제가 취재를 통해 알고 있던 내용들과 일치했다. 그래서 김선호라고 이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전 남자친구인 K배우가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했다.
팬덤, 강력한 법적 대응 예고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김선호의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에 글을 올려 "현재 배우 김선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다"며 "김선호는 연기 뿐만 아니라 인성, 성향 면에서도 자신을 가꿔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스스로의 약속을 실천해 나가며 한결 같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며 "팬들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영상, 게시글 또는 댓글 등을 통하여 근거 없는 사실을 유포하거나 욕설과 모욕 등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여 피해 당사자로 하여금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선호의 팬들은 허위의 사실을 유포해 배우 김선호의 명예를 훼손하고 심각한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으로 한 남성의 인격을 말살하는 자들의 범죄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그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으며 '옥탑방 고양이' '셜록' '연애의 목적' 등을 통해 '연극계의 아이돌'로 떠올랐다.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했고 '최강 배달꾼'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9년 '1박 2일 시즌4'에 합류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스타트업'과 최근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현재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내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선호는 오는 20일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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