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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 국민의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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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 국민의힘 상승세

입력
2021.10.18 15:00
수정
2021.10.18 15: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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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YTN 조사... 文 긍정평가?39.2%
6월 5주 차 이후 14주 만에 40% 아래로
국민의힘 42.1%... 9월 말 이후 최고치?
민주당 29.5%... 호남권·40대 동반?↓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4주 만에 40% 아래로 떨어지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2~15일(10월 둘째 주) 만 18세 이상 2,02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2%가 긍정평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조사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 아래로 하락한 건 6월 5주 차 조사(38.0%) 이후 14주 만이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상승해 58.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내려가 2.5%였다. 이로써 긍정과 부정 평가 차이는 19.0%포인트로 11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다.

부정평가는 호남권(7.4%포인트 하락), 부산·경남(2.4%포인트 하락), 남성(3.1%포인트 하락), 60대(4.3%포인트 하락)·20대(3.3%포인트 하락), 중도층(3.4%포인트 하락)·진보층(2.0%포인트 하락), 자영업(5.0%포인트 하락)·무직(3.9%포인트 하락) 등에서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정의당 지지층(3.3%포인트 상승)·민주당 지지층(2.9%포인트 상승)·무당층(2.9%포인트 상승), 가정주부(1.7%포인트 상승)·노동직(1.1%포인트 상승)에서 올라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5~16일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39.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부정평가는 4.0%포인트 상승한 57.3%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평가의 차이는 17.6%포인트로, 지난주보다 7.7%포인트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준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KSOI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지지율 41.2%... 당 출범 후 최고치 경신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율은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민주당은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41.2%를 기록해 3주 만에 40%대를 넘으며 당 출범 이후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까지 최고치는 9월 4주 차의 40.5%였다. 보수층에서 약세를 보였지만 중도층(5.4%포인트 상승)에서 상승해 40%대를 회복했다.

반면 민주당은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29.5%로, 6월 5주 차(29.6%) 조사 이후 14주 만에 30%대를 밑돌았다. 진보층(1.5%포인트 하락)보다 중도층(3.5%포인트 하락)에서 지지율이 더 떨어졌고, 당의 핵심 지지층인 호남권(13.9%포인트 하락), 40대(3.8%포인트 하락)에서도 내림세를 보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11.7%포인트로 6월 3주 차(10.3%포인트) 이후 17주 만에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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