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에 밥값 깎아준 사람 나다" 유명 셰프가 글 올렸더니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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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에 밥값 깎아준 사람 나다" 유명 셰프가 글 올렸더니 벌어진 일

입력
2021.10.18 10:30
수정
2021.10.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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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애 셰프, 정의선 회장과 일화 소개
누리꾼 일부 정 회장 인간적 면모 칭찬했지만
홍 셰프 향해 "어려운 사람 할인해주세요" 쓴소리도

홍신애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이탈리안 레스토랑 '솔트'를 운영하고 있는 홍신애 셰프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인연을 소개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홍 셰프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몇 년 전 솔트에 현대차를 타고온 아저씨가 있었다. 카시오 시계를 차고 콤비 정장을 입고 오신 아저씨는 그날 같이 온 다른 사람들 몫의 음식값 술값을 다 낸다고 했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날 같이 온 돈 많아 보이는 다른 사람들이 너무 눈치없이 많이 먹고 마시고 뭔가 아저씨한테만 부담을 주는 것도 같았다"며 "그 아저씨가 나의 팬이라며 와인도 한 병 선물로 가져왔었는데 난 돈 많아 보이는 친구들의 밥값까지 계산하는 아저씨가 착하고 좋아 보였다"고 그날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쿨하게 좋은 와인 한 병 값을 깎아드렸고 그 아저씨는 다음부터 식구들 모두를 솔트로 데려와서 가족 모임, 결혼기념일 파티 등을 했다"며 "이분이 현대차의 정 회장님인 걸 난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홍 셰프는 "현대차와의 인연이 이렇다"며 "솔직히 나는 현대차를 타본 적이 없지만 늘 현대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겸손함, 진중함, 밝은 웃음, 화목한 분위기 등 정 회장님과 그 가족들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홍 셰프가 이날 정 회장과의 일화를 소개한 것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엑스(Genesis X) 로드쇼'를 직접 관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전기차 기반의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의 실물차를 국내 소비자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전날부터 서울 성동구 '디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이 같은 사연이 소개되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재벌 중에선 가장 능력 있고, 인간적인 사람이다"(myli****), "두 분 다 멋지네요"(yyse****)라고 순수하게 받아들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부자한텐 다 받고 어려운 사람한테 할인해주세요"(nett****), "현대차 안 타본 분께서 현대차 홍보하면 의미가 있나요?", "서민들에게 밥 좀 사라"(asas****), "정의선이 마치 단골인 것처럼 본인 가게까지 홍보하네"(neve****) 등의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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