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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딸, 이집트계 프로 승마 선수와 결혼…빌·멀린다 이혼 후 첫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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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딸, 이집트계 프로 승마 선수와 결혼…빌·멀린다 이혼 후 첫 재회

입력
2021.10.18 09:05
수정
2021.10.18 11:4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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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제니퍼 소유 말 목장서 성대한 결혼식
"결혼식 비용 최소 23억 원 추산" 보도도

제니퍼 게이츠(왼쪽)와 나옐 나사르가 16일 뉴욕주의 한 목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뉴욕포스트 캡처

제니퍼 게이츠(왼쪽)와 나옐 나사르가 16일 뉴욕주의 한 목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뉴욕포스트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전 아내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의 장녀가 16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식에는 빌과 멀린다가 이혼 후 처음으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을 받았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은 이날 제니퍼 게이츠(25)가 자신이 소유한 뉴욕주(州)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말 목장에서 나옐 나사르(30)와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둘은 전날 밤 이슬람 방식으로 결혼식을 먼저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퍼드대학 동문인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약혼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나사르는 이집트계 미국인인 프로 승마 선수로, 올해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나사르의 부모는 건축과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백만장자 부호로 알려졌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제니퍼는 이날 유명 디자이너 베라 왕의 드레스를 입었고 예식장에선 빌과 멀린다가 신부와 함께 입장했다. 하객으로는 정치인 및 유명인들이 거의 초대되지 않았으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딸이자 승마 선수인 조지나 블룸버그가 결혼식에 참석했다.

데일리메일 등은 "결혼식 비용으로 최소 200만 달러(약 23억 원)가 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결혼식 장소인 말 목장의 가격은 1,600만 달러(약 189억 원)에 달한다. 최근 목장 내에 지은 지붕과 벽이 모두 유리창으로 덮인 원형 식물정원 형태의 건물에서 결혼식이 치러졌다. 피로연에서는 영국의 인기 록 밴드 콜드플레이와 포크 가수 해리 허드슨이 공연했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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