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 피부과 '먹튀 폐업' 논란… 피해자 70여명 집단소송 추진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강남 유명 피부과 '먹튀 폐업' 논란… 피해자 70여명 집단소송 추진

입력
2021.10.17 17:25
0 0

"코로나 환자 나와 폐업" 문자 보낸 뒤 잠적
1인당 최대 300만원 선불시술료 반환 안돼

'먹튀' 폐업 논란으로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을 예고한 서울 강남구의 한 피부과가 17일 오전 폐업한 모습. 나광현 기자

서울 강남구의 유명 피부과 의원이 고객들이 선불로 낸 시술료를 돌려주지 않은 채 돌연 폐업해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 고객들은 원장이 폐업 계획을 숨기고 예약을 받았다면서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17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신사동에 위치한 A 피부과는 지난달 8일 고객들에게 문자를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업을 하게 됐다"며 "5분 거리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니 이곳에서 관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이틀 뒤인 10일 A 피부과는 관할 구청에 폐업 신고를 마쳤으나, 한 달이 넘도록 2호점 개점 소식은 없는 상태다.

선불 시술 비용의 상당 부분을 돌려받지 못한 고객들은 해당 피부과가 폐업을 계획하고도 이를 숨긴 채 예약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잠적한 원장을 상대로 사기 피해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피해자 단체 대표에 따르면, 피해자는 70여 명이며 피해액은 1인당 최대 300만 원에 이른다. 한 피해 고객은 "13회 시술을 받는 조건으로 148만 원을 결제했는데 6회를 남겨두고 상담실장과 연락이 두절됐다"며 "다른 피해자들과 달리 폐업 안내 문자조차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정원 기자
나광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라이브 이슈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