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초점] 안테나, 제대로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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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안테나, 제대로 일냈다

입력
2021.10.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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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가 제대로 일을 냈다. '나만 알고 싶은 가수'에서 모두가 알아 주는 가수가 되겠다는 이들의 야심이 제대로 통했다. 카카오TV '우당탕탕 안테나' 캡처

안테나가 제대로 일을 냈다. '나만 알고 싶은 가수'에서 모두가 알아 주는 가수가 되겠다는 이들의 야심이 제대로 통했다. 그간 고학력자 아티스트 집단이라는 애칭으로 불려왔던 안테나의 화려한 변신이다.

안테나가 최근 카카오TV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오리지널 예능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가 첫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수 300만 뷰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총 4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 것을 감안하면, 매 회 100만 뷰에 가까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TV 뿐만 아니라 유튜브, SNS에서의 반응 역시 뜨겁다. 본편과 함께 공개된 부가 콘텐츠들은 연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들의 티키타카를 담은 '짤' 역시 인기몰이 중이다.

그야말로 '예능 포텐'을 터트리며, 안테나의 시대가 열린 모양새다. 팬들을 사로잡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엉뚱함과 거침없이 자신을 내려 놓는 예능 새내기들의 무시무시한 잠재력이다. 특히 카이스트부터 서울대, 버클리음대 등 남다른 '고학력' 스펙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의 파격적인 망가짐과 혹독한 예능 적응기는 대중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지난 2017년 8월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됐던 센터 경쟁 예능 'WITH ANTENNA 서바이벌 라이브'에서도 이들의 예능 잠재력은 예고된 바 있다.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것은 단연 이장원의 'She's a Baby' 무대였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She's a Baby'를 뻔뻔한 표정으로 부르며 센터 경쟁에 뛰어든 이장원은 원곡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고, 해당 영상은 방송 후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안테나 레전드'로 불리며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는 '될성 부른 나무의 떡잎'이었다. 수장인 유희열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음악 활동에 주를 둔 채, 소소한 예능 활동을 이어왔던 안테나의 반전이 시작된 것이다. 그간 예능계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진 않았던 멤버들도 '우당탕탕 안테나'의 인기와 함꼐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 7월 안테나 첫 비(非) 가수인 유재석의 이적과 8월 신사옥 이전과 맞물리며 본격화 됐다. 이미 본업에서는 각자의 음악성으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아티스트들을 활용해 한 단계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을 꾀하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기대하지 않았던 안테나의 화려한 변신에 자연스러운 기대가 이어진다.

한편 안테나는 '우당탕탕 안테나'의 인기에 보답하고자 오는 20일 카카오TV와 안테나 공식 유튜브 채널,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미니 콘서트를 생중계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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