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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비 5억원 횡령' 항공사 자회사 노조 전현 간부 7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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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비 5억원 횡령' 항공사 자회사 노조 전현 간부 7명 입건

입력
2021.10.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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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 사진.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 사진. 인천공항공사 제공

국내 한 항공사 자회사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들이 노조비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업무상횡령 혐의로 모 항공사 자회사 노조 전직 간부 40대 A씨를 구속하고 전·현직 간부 6명을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노조비가 들어있는 노조 은행 계좌에서 5억 원가량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노조 측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3월 노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금융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된 A씨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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