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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으로 열린 전국체전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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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으로 열린 전국체전 폐막

입력
2021.10.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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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1년 연기 이어 고등부만 참가
장애인체전, 20~25일 무관중 경기로 개최

전국체전에 참가한 선수 임원들이 경기장 내 선별검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전국체전에 참가한 선수 임원들이 경기장 내 선별검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 8일 개막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고,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고등부대회로 축소된 채 열렸다.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폐막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내빈, 선수 임원 등 250여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선수단 입장, 성적발표 시상, 폐회사, 대회기 전달, 차기개최지 문화공연, 성화소화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8일 개막식도 800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관중으로 열렸다.

당초 이번 대회는 47개 종목 2만6,000여 명의 선수ㆍ임원단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41개 종목 1만426명의 선수ㆍ임원만이 참가한 가운데 구미시 등 경북지역 12개 시ㆍ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는 종합시상을 제외한 모범선수단상, 최우수 선수단상 특별상, 공로패만 시상했다.

모범선수단상은 경남도체육회 선수단에게 돌아갔다. 또 한국체육기자연맹에 선정한 최우수 선수상에는 수영에서 5관왕을 차지한 황선우 선수가 차지했다. 개최도시인 경북도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선수와 임원 및 주 개최도시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구미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차기개최지인 울산으로 대회기를 전달하는 자리에는 예전과 다르게 다섯 명의 관계자가 한 자리에 올랐다.

경북, 울산 양 시도 자치단체장과 함께 대회기 전달 자리에 오른 양 시도의 체육회장들은 102회 대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103회 대회에 대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대회기를 힘차게 흔들었다.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는 환송사에서 “경기의 승패를 떠나 코로나를 이겨내고 이 대회에 참석한 모든 선수가 챔피언”이라며 “역사는 오늘 이 자리를 대한 스포츠의 새로운 발걸음이 시작된 곳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취소 논란 끝에 걔ㆍ폐회식 없이 20~25일 구미시민운동장 등에서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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