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증 만으로 하루 200만원 이체 가능
얼굴 이미지, 서버에 암호화된 데이터로 저장
서비스 등록 경품 추첨도
DGB대구은행이 13일 스마트뱅크 로그인 및 계좌이체 때 얼굴인증서비스를 시작했다.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13일 전자금융거래 전반에 비밀번호나 지문인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얼굴인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은행권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실명확인'과 '로그인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 곳은 DGB대구은행이 처음이다.
이날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스마트뱅크인 'IM뱅크' 이용 고객이 본인 얼굴정보를 이용해 로그인 및 계좌이체 등 전자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얼굴인증서비스는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패스워드나 지문인식 방식 대신 얼굴인증만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계좌이체 시 비밀번호와 OTP 등 보안매체 입력없이 하루 200만원까지 얼굴인증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 얼굴 이미지를 휴대폰 대신 DGB대구은행 서버에 암호화된 데이터로 저장하면서 휴대폰 종류에 관계없이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얼굴인증서비스는 현재 중남미와 유럽 지역의 글로벌 은행 90곳에서 활용하고 있고, 3,900만 사용자들이 20억건이 넘는 얼굴인증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전 등록된 본인의 얼굴 데이터와 직접 촬영한 얼굴에서 1만6,000여개의 특징점을 비교,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도용방지를 위해 셀카 사진 촬영 시 사진이나 동영상이 아닌 실제 본인 얼굴임을 판별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DGB대구은행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실명확인서비스도 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이날부터 한달 간 '편리하고 안전한 얼굴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존 금융인증서 보유하거나 새 금융인증서를 신규 발급하고 얼굴인증서비스를 등록한 고객이 대상이며, 당일 금융인증서를 신규 발급하고 얼굴인증서비스를 등록할 경우 당첨 확률은 2배가 된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LG gram 360 16형 1명, 에어팟 프로 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1,800명에게 제공한다.
DGB대구은행 IMBANK전략부 김지은 과장은 "얼굴인증으로 더욱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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