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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특정 해역서 나흘간 불법 조업 중국어선 5척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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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특정 해역서 나흘간 불법 조업 중국어선 5척 나포

입력
2021.10.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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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12일 오전 8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서해 특정해역을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로 100톤짜리 쌍타망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나포된 중국어선.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중부지방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12일 오전 8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서해 특정해역을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로 100톤짜리 쌍타망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나포된 중국어선.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 2척이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최근 나흘간 서해 특정해역에서 우리 해경에 나포된 불법 중국어선은 5척에 이른다.

중부지방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100톤짜리 쌍타망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쌍타망은 어선 2척이 긴 자루 형태 그물을 함께 끌어 조업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들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8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8㎞ 해상에서 서해 특정해역을 3㎞가량 침범해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나포한 어선 2척의 중국인 선원 27명을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최근 서해상에서 늘고 있는 중국어선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대형함정 4척으로 구성한 단속 전담 기동전단을 운영 중이다. 해경은 서해 특정해역에서 지난 9일과 11일 불법 중국어선 2척과 1척을 각각 나포했다.

해경 관계자는 "불법 외국어선 근절을 위해 16일까지 대대적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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