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훌리오 우리아스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0-4로 패했던 다저스는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두 팀은 12~13일 다저스의 홈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3ㆍ4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106승(56패)을 거두고도 107승(55패)의 샌프란시스코에 1경기 뒤져 서부지구 2위로 마쳤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3-1로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라 샌프란시스코와 다시 진검승부 기회를 잡았다.
승리의 주역은 정규시즌 최고투수 우리아스였다.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20승)에 오른 다저스 좌완 선발 우리아스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결승타도 우리아스의 몫이었다. 우리아스는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ㆍ2루에서 타석에 섰다. 샌프란시스코가 앞 타자 A.J. 폴락을 고의사구로 거른 이후였다. 우리아스는 보란듯이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시속 135㎞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우리아스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였다. 다저스는 이어진 2사 1ㆍ3루에서 무키 베츠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치고, 1사 2ㆍ3루에서 폴락이 좌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보태 6-1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KBO리그 삼성에서 3시즌(2017∼2019년)을 뛴 샌프란시스코 다린 러프는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애틀랜타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차전에서 밀워키를 3-0으로 꺾고, 1패 뒤 1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와 중부지구 1위 밀워키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로 이동해 3ㆍ4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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