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차 컷오프에서 홍준표 의원을 4%포인트 격차로 앞섰다는 윤 전 총장 측 주장에 대해 "실제로 4%라는 수치 자체가 틀리다. 누가 만들었는지 의문이지만 가짜"라고 밝혔다.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원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한 결과에 대한 추측성 기사는 공정한 경선에 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대선 후보를 뽑는 최종 경선에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순) 후보가 진출했다고 밝혔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 30%,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70%를 반영한 결과로 컷오프 순위와 득표율은 당 선관위 방침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1위는 윤석열, 2위 홍준표, 3위 유승민, 4위 원희룡 후보로 파악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후보 측이 선관위의 개입을 요구했다.
이에 한 사무총장은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수치는 결과 발표 직전에 극히 제한된 인원만 참여해 집계했다"며 "결과가 확인된 즉시 집계를 위한 자료를 현장에서 파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과를 집계한 인원은 내용에 대한 비밀을 엄수할 것을 모두 서약했으며, 준수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경선 과정 중 의혹이 있거나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시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에 제보해 주신다면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규명하여 공표하겠다"고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