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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술자리 갖던 대학생, 옥상서 떨어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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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술자리 갖던 대학생, 옥상서 떨어져 숨져

입력
2021.10.09 10:35
수정
2021.10.09 11:08
0면
0 0

경찰, 추락 원인 조사중... 친구 2명 입건

경찰. 게티이미지뱅크

경찰.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한 주택 옥상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대학생이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 등을 수사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쯤 동작구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주차장으로 추락해 숨진 대학생 A(24)씨와 함께 있던 친구 2명을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A씨와 고등학교 동창 사이인 이들은 이날 주택 옥상에 모여 과음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자리에서 다투는 듯한 소란이 일어 이웃 항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하면서 머리 등을 심하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입건된 두 사람이 다툼 도중 A씨를 밀어 떨어트렸을 가능성을 들여다 보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실족 가능성을 들어 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지난 3일 기각했다. 경찰은 A군의 추락 경위를 밝히기 위해 폐쇄회로(CC)TV 등 증거를 찾는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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