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팰런과 '오징어 게임' 배우들 인터뷰 영상 414만 뷰 돌파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네 명의 배우가 미국 유명 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 팰런과 나눈 대화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 하루 만에 414만 뷰를 돌파한 것은 물론 해외 팬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은 미국 NBC의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했다.
지미 팰런과 화상으로 첫 만남을 가진 '오징어 게임'의 배우들은 신드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글로벌 인기에 대한 각자의 소감을 전하며 유쾌한 토크를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11시간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고 9일 현재 414만 8,392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영상이 1년이 지난 시점 250만 뷰를 기록했던 것을 보면 엄청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정재, 고급 와인 같아"
무엇보다 해외 팬들은 배우들의 실제 모습에 대한 놀라움을 표하며 이들의 연기력에 대해 칭찬했다.
한 네티즌은 이정재에 대해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깔끔한 모습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라고 밝혔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정재가 카리스마로 나를 사로잡았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정재 때문에 넋을 잃고 말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이정재의 나이가 50살이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좋은 고급 와인 같다"라는 글이 게재되자, "농담하는 거죠? 35살 같다" "이 남자와 26살 소녀가 사랑에 빠져도 괜찮을까요?" 등의 댓글이 뒤를 이었다.
새벽 역을 연기한 정호연에 대한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한 네티즌은 "정호연을 열렬히 사랑하게 됐다. 너무 아름답다"고 했고, "새벽이를 연기한 그 소녀가 저 사람? 너무 귀엽고 재밌다. 도대체 연기를 얼마나 잘한 거야"라는 댓글도 달리며 정호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재 정호연의 SNS 팔로워 수는 1,700만 명을 돌파했다.
배우들에 대한 언급 외에 한국 컨텐츠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국내 작품을 좋아한다는 한 해외 네티즌은 "'오징어 게임'은 주연 조연 할 것 없이 배우들 모두 주연인 것처럼 소름돋게 연기를 해낸다. 한국 컨텐츠가 왜 이렇게 유행인지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성기훈의 따뜻한 마음, 전 세계에 통했다
앞서 이정재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 열풍에 대해 언급하며 "외국 분들이 보셨을 때는 성기훈이 극한상황에서 남들을 도와주고 싶어 하는 생각이나 행동에 얼만큼 공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인에겐 그런 정서가 많이 있는 거 같다. 내가 시나리오를 봤을 때도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며 "'마음이 따뜻한 친구구나' 하고 읽혀졌기 때문에 이해가 안 돼서 못하겠다는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기훈 캐릭터가 어찌 보면 귀엽기도 하고 인간미가 있다.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때 잃지 않을 수 있는 용감한 모습이나 그런 것들이 비록 TV쇼이긴 하지만 메시지적으로 잘 반영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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