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브랜드 내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성능 스포츠카, ‘스카이라인’ 혹은 ‘GT-R’는 말 그대로 ‘전설’과 같은 차량이다.
실제 스카이라인은 전후 시대의 ‘일본 자동차 시장’의 상징과 같았고, 일본의 버블 경제 시절은 물론 버블 경제 이후의 ‘시대’에도 뛰어난 스포츠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포트폴리오의 가치와 별개로 ‘브랜드’, 즉 닛산의 동력은 이전과 같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닛산은 전세계적으로 생산 거점을 대폭 줄이고 있고,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며 많은 변화를 예고했지만 그 동력이 될 ‘자본’의 여유가 그리 넉넉하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닛산이 ‘브랜드’를 대표해온 스카이라인을 ‘디비전’으로 격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을 펼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스카이라인은 ‘스포츠카’가 아닌 닛산과 인피니티의 또 다른 차량에 적용되며 ‘그 가치’를 잃은 상황이라 아예 디비전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 GT-R은 아예 별개의 스포츠카로 확장되었고, 스카이라인은 간접적인 관계의 ‘Q50’으로 계승되었을 뿐이다. 만약 스카이라인이 디비전으로 개편된다면 4도어 쿠페 및 SUV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업계에서는 ‘스카이라인’의 디비전으로 개편된 후의 경쟁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고, 차라리 ‘머스탱’처럼 ‘전기차 디비전’으로 구성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과연 닛산은 ‘스카이라인’ 카드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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