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 건립을 구상중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빅리그 구단인 텍사스 홈구장을 방문해 관심이 모아진다. 텍사스는 최신식 개폐형 돔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를 지난해 개장했다.
SSG 구단주인 정용진 부회장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로브라이프필드의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는 사진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주 미국 출장길에,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라이프 필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이 찾은 글로브라이프필드는 개폐식 지붕과 온도 조절 시설 등을 갖춘 최신식 돔구장으로, 공사비로만 12억 달러(약 1조4,300억 원)가 투입됐다. 올해 SSG에 합류한 추신수가 지난해 텍사스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뛰었다.
이번 정 부회장의 텍사스 구장 방문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신세계 그룹이 돔구장 건립을 구상하고 있어서다. 정 부회장은 올해 초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며 “인천 청라에 테마파크를 건설하려고 했지만, 돔구장 건설 법령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국내 프로야구 돔구장은 2015년에 완공한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유일해 SSG가 2호 돔구장 건립을 본격 추진할 지 주목받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최근 그룹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으며 글로브라이프필드 등 몇몇 미국 프로스포츠 구장을 살펴봤다”며 “인천 청라지구에 돔구장을 지을 의지가 있으며 복합쇼핑몰과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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