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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박은빈 "용포 입고 싶다는 욕망에 작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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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박은빈 "용포 입고 싶다는 욕망에 작품 선택"

입력
2021.10.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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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이 '연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KBS2 제공

박은빈이 '연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KBS2 제공

'연모' 배우 박은빈이 용포를 입고 싶다는 욕망으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8일 KBS2 새 월화드라마 '연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송현욱 감독과 박은빈 로운 남윤수 최병찬 배윤경 정채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은빈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여인이 옥좌의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를 두고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또 대본을 접하는 순간, 새로운 꿈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만의 용포를 입어보고 싶다는 욕망도 들었다. 내용도 매혹적으로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쉽게 보기 힘든, 희귀한 작품이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어려운 작품이 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새롭게 도전하고 싶었다. 지금 촬영 중인데 제 선택을 후회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인해 남장한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박은빈은 여자란 치명적 비밀을 숨긴 왕이라는 설정을 온몸으로 표현하기 위해 그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내려놓고 냉철하고 이지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

'연모'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 로맨스 연출 장인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한희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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