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보직 사퇴 요구하며 협박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협박성 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윤 의원은 이낙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서 정무실장을 맡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 윤 의원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 측은 지난 8월 9일 '이재명 지사님 당선을 위한 광주 이리들'이라는 신원미상 인물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다.
A씨는 8월 5일 윤 의원 개인계정으로 보낸 메일에서 이낙연 캠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님을 돕지 않으면 가족 및 보좌관 집과 동선을 파악해놨으니 납치해 능욕할 것' '이 지사님에게 부정적 기사를 쓴 여성 기자들의 집도 모두 파악했기에 데리고 놀 것' 등 범죄를 저지를 것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마포구에서 A씨를 검거한 뒤 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