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픽시가 대중을 유혹할 수 있을까. 신곡 이름부터 '중독'인 이들은 대중이 픽시에 푹 빠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픽시는 6일 오후 두 번째 미니앨범 '템테이션(TEMPTATION)'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독특한 콘셉트가 돋보이는 '템테이션'은 '페어리 포레스트(Fairy Forest)'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는다. 가사에 마녀에게 중독되어 집어 삼켜지는 세계관을 녹여냈다.
멤버들은 지난 '페어리 포레스트' 챕터에서 마녀의 유혹으로 인해 선과 악이 나뉘는 과정을 보여줬다. 마녀에게 유혹 당한 다정은 혼란에 대해 속삭였다. 이는 요정들을 서로 의심하게 해 디아를 보랏빛 절벽에 바치게 만들었다.
'템테이션'의 이야기는 절벽에서 떨어져 눈을 뜬 디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독약을 마신 디아는 중독된 듯 거침없이 뛰어간다.
"멤버들 목소리 개성 넘쳐"
픽시의 컴백은 4개월 만이다. 초고속 컴백인 만큼 건강 관리는 필수였다. 디아는 "우리 퍼포먼스가 힘을 정말 많이 필요로 한다"며 영양제와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머니가 영양제를 많이 챙겨주셨는데 예전엔 필요성을 못 느꼈다. 활동을 하다 보니 지금은 필요성을 알게 돼서 챙겨 먹고 있다. 운동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활동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겠지만 멤버들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디아는 새 안무를 배웠을 때를 떠올리며 "'또 찢겠다. 이건 대박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엘라는 "멤버들이 가진 목소리의 개성이 뚜렷하다. 6명이 함께 이루는 보컬의 조화가 픽시의 색깔과 음악을 돋보이게 해주는 듯하다. 우리만이 갖고 있는 이야기를 몸으로 표현하면서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특한 콘셉트·세계관에 주목"
독특한 콘셉트와 세계관은 픽시의 무기다. 샛별은 "픽시가 선과 악, 다크 판타지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음악과 퍼포먼스에도 세계관 이야기가 담겨 있다. 팬분들이 무대를 보신 뒤 세계관을 해석해 주시고 커버해 주실 때 우리의 콘셉트가 통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픽시는 독특한 콘셉트에 어울리는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샛별은 "콘셉트를 부각시키기 위해 헤어, 메이크업, 의상을 많이 신경썼다"고 밝혔다. 로라는 "아이 메이크업이 정말 독특하다. 날개를 표현한 듯한 느낌이다"라고 했다. 이어 "디아 수아가 이번 콘셉트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유혹 도전…픽시가 더 사랑받길"
픽시가 '템테이션'을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는 무엇일까. 많은 멤버들이 '템테이션'의 뜻이 '유혹'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샛별은 "더 많은 팬들이 생길 수 있도록 (대중을) 유혹해보겠다"고 답했다. 수아는 "타이틀곡 이름이 '중독'인 만큼 이번 앨범에 중독돼셨으면 좋겠다. 예쁘게 봐달라"며 미소 지었다. 엘라는 "중독되시고 유혹당하셔서 픽시의 인지도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디아 다정은 '페어리 포레스트' 챕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디아는 "이번 앨범이 마지막 챕터다.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다정은 "멋진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로라는 "멤버들이 다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 힘내겠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독특한 콘셉트와 탄탄한 이야기로 무장한 '템테이션'은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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