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방송된 드라마 '생인손'으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받은 김순지 작가가 별세했다. 향년 72세.
유족은 6일 본보와 통화에서 "20여 일 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몸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했다가 어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15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 '별을 쥐고 있는 여자'를 썼다. 동양화가로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냉전 시대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중국으로 유학을 가 현지에서 덩샤오핑의 장녀인 등림과 엘리트 예술가 양성기관으로 불리는 중국화 연구원을 졸업했다. 화업 30여년을 이어오며 올해 5월 인사동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장지는 충북 영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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