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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인손' 김순지 작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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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인손' 김순지 작가 별세

입력
2021.10.06 13: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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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화가 김순지. 한국일보 자료사진

작가 겸 화가 김순지. 한국일보 자료사진

1980년대 방송된 드라마 '생인손'으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받은 김순지 작가가 별세했다. 향년 72세.

유족은 6일 본보와 통화에서 "20여 일 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몸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했다가 어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15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 '별을 쥐고 있는 여자'를 썼다. 동양화가로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냉전 시대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중국으로 유학을 가 현지에서 덩샤오핑의 장녀인 등림과 엘리트 예술가 양성기관으로 불리는 중국화 연구원을 졸업했다. 화업 30여년을 이어오며 올해 5월 인사동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장지는 충북 영동이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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