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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대 찾느냐" 유튜브 영상 속 성매매 업주,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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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대 찾느냐" 유튜브 영상 속 성매매 업주, 경찰에 덜미

입력
2021.10.05 18:10
수정
2021.10.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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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호객행위 찍힌 영상 경찰 수사망 포착
10년 간 10억원 넘게 벌어
건물과 토지 몰수보전 조치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전역 주변에서 10여년 간 성매매 알선을 하던 업주가 유튜브 방송에 덜미를 잡혀 경찰에 입건됐다.

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광역풍속수사팀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업무 A씨와 성매매 업소 종사자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대전역 주변 여인숙에서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해 10여년 간 10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가족이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수박업소를 사들인 것으로 보고 건물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인용 결정을 내렸다.

A씨는 행인들에게 접근해 "어떤 여성을 찾느냐"며 성매매 비용을 설명하는 모습이 유튜브 채널에 고스란히 찍히면서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과 토지 몰수는 경찰 단속 후 다시 성매매 영업을 하는 악수노한의 고리를 끊기 위한 것"이라며 "대전 역세권이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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