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우 남문철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故 남문철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비케이 측은 "소속 배우 남문철씨가 2021년 10월 4일 오전 6시20분 지병으로 인해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남문철씨는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해오다 향년 50세에 세상을 떠나셨다"며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배우 김지철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형님. 늦게 소식 접해서 죄송합니다. 얼마 전 부재중 남겨져 있을 때 못 받은 것이 평생 한이 될 것 같습니다. 인사드리러 갈게요. 예전처럼 환히 웃으면서 맞이해주세요"라고 적었다.
또한 남문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남문철이란 배우를 꼭 잊지 말아 주세요. 꼭 기억해 주세요"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배우 황만익은 "며칠 전 꿈에 나타났던 문철이 형. 그게 형이랑 마지막이 될 줄은.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예전처럼 호탕하게 웃고 행복하길 바라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배우 김비비 역시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표했고, 차순배는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평안하시길"이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남문철은 극단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해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십시일반' '육룡이 나르샤' '38사기동대' '청춘시대' '슈츠',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용의자X' '검은 사제들' '공작' '독전' '돈' '백두산' '애비규환' '어른들은 몰라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부산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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