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정무실장' 윤 의원에 협박성 메일 보내
경찰, 고소장 접수 검거… 법원 "도망 염려" 영장 발부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협박성 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윤 의원은 이낙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서 정무실장을 맡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윤 의원을 협박한 혐의로 A씨를 검거하고 3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최유신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 보낸 메일에서 윤 의원의 이낙연 캠프 보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이재명 지사님을 돕지 않으면 가족 및 보좌관의 집과 동선을 파악해왔으니 납치해 능욕할 것' '이 지사님에게 부정적인 기사를 쓴 여성 기자들의 집도 모두 파악했기에 저희가 데리고 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윤 의원은 "자유롭고 건전한 공론장을 파괴하는 민주주의 테러, 여성 신변을 위협하는 여성 테러 등을 묵과할 수 없다"며 지난달 9일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