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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 슬러지서 수소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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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 슬러지서 수소 생산한다

입력
2021.09.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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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에서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수소생산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약 서명식을 가졌다.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안산반월 수소생산플랜트 공동개발협약’ 서명식 모습. 오른쪽부터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균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안산반월 수소생산플랜트 공동개발협약’ 서명식 모습. 오른쪽부터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균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한화건설은 안산 반월염색단지 내 친환경 수소생산플랜트 사업의 시공사이자 업계 선두주자로서,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재무적 투자자로서 현대차증권은 금융주관 및 사업자문, 삼천리자산운용은 금융지원과 사업자산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안산 반월 수소생산플랜트 사업은 반월염색단지 내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가스화를 통해 연간 2만 2,000톤 규모의 수소를 비롯해 이산화탄소, 스팀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회수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탄소중립에도 기여한다.

국내외에서 화공, 발전 등의 다양한 플랜트 수행 경험이 있는 한화건설은 지난해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수소에너지 분야의 경험이 풍부하다. 이 발전소는 50MW 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충남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한다.

한화건설은 이번 수소생산플랜트 건설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풍력사업, 수처리사업 등과의 융복합을 통해 친환경 사업에 대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한화건설은 다가오는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그린수소 에너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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