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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생산 모더나 백신 "10월 중 국내 공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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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생산 모더나 백신 "10월 중 국내 공급" 전망

입력
2021.09.29 22:57
수정
2021.09.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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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향후 허가 신청 시 신속하게 검토"

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한 시민들이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한 시민들이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하는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이 10월 중 국내에 공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강 의원과 국민의힘 코로나19 백신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이날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을 방문해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강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모더나 백신(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분) 제조판매 품목 허가가 신속하게 마무리되고, 정부와 모더나 간 백신 국내 도입 협의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10월 중에도 모더나 백신의 국내 도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해외 3개 제조소 생산 물량으로,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더나 백신은 품목 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식약처 측은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의 허가가 신청된 사실이 없다"면서도 "허가 요건 충족을 위한 제조 및 품질관리 실태평가 신청을 받아 현재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말 인천 송도 공장에서 모더나 백신의 위탁 생산을 시작했다. 모더나와 계약 당시 3분기 내 생산을 목표로 진행한 만큼, 시제품 양산에서부터 본격 생산까지 두 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선 현 속도대로라면 10월 중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국내 공급과 유통을 위한 식약처 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질 경우 10월 초에도 국내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도 "향후 허가가 신청되면 신속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아름 기자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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