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친환경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는 생명과 환경에 대한 고민을 더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일회용 쓰레기 줄이기와 함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친환경차 및 저공해차량이다. 친환경차 하면 대부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떠올리지만 LPG차 또한 친환경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LPG를 친환경 연료로 분류해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유럽에서 LPG차는 친환경 측면에서 익숙한 차다. LPG와 가솔린을 함께 사용하는 바이퓨얼 차량이 있을 정도로 LPG차 시장이 발달돼 있다.
내연기관 차에서 뿜어나오는 오염물질은 미세먼지의 주범이다. 특히 질소산화물(NOx)이 문제다. 국내 승용 LPG차의 스타로 떠오른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LPe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당 0.006g 수준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경유차와 휘발유차가 ㎞당 평균 0.56g, 0.02g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적다. 더구나 LPG는 채굴과정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
국내서도 이런 인식이 점차 확산되며 QM6 LP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그동안 불편하다고 여겨진 LPG 차량의 단점을 QM6 LPe가 개선해 주목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특허인 도넛탱크는 트렁크의 하부 플로어에 닿지 않고 떠 있도록 하는 플로팅 설계로 소음·진동(NVH)을 대폭 줄였고 안전 문제도 해결했다. 사고 시 탱크가 2열 탑승자의 안전을 해치게 돼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는데, 양쪽 사이드 빔에 탱크를 고정해 이를 극복했고 도넛탱크 적용으로 부족한 트렁크 적재공간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했다. QM6 LPe의 트렁크 공간은 같은 모델의 휘발유나 경유 차량과 비교해 80% 수준에 달한다.
최근 출시된 2022년형 QM6 LPe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의 보행자 감지 기능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 선택이 높은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LE와 RE 트림을 통합해 LE 시그니처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LE 시그니처 트림은 기존 LE 트림의 기본사양에 더해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 하이패스 시스템, 루프랙, 전자식 파킹 드라이브, 원터치 이지폴딩 2열 시트를 기본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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